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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줄거리, OST 완성도 관점에서 본 영화 내용, 결말에 대한 해석

by goldinfo24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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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원스 줄거리

 

영화 원스(Once)는 2007년 개봉한 존 카니(John Carney) 감독의 저예산 뮤지컬 영화로, 더블린의 길거리 음악가인 남자와 체코 이민자 여자의 음악적 교류와 감정적인 교류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남자(글렌 한사드)는 거리에서 자신의 자작곡을 연주하며 지내는 길거리 음악가입니다. 그의 노래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은 감정을 담고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체코 이민자 여자(마케타 이글로바)가 그의 음악에 흥미를 보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여자는 남자의 노래에 공감하고, 자신의 피아노 연주 능력을 통해 남자와 음악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합니다. 둘은 함께 음악을 만들면서 서로의 내면을 열기 시작하고,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실현하려는 여정을 떠납니다.

 

영화는 두 사람의 감정적 교류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로맨스보다는 음악적 공감과 협력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각자의 현실적 문제와 기존 관계들로 인해 사랑보다는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를 지속하게 됩니다. 영화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만든 음악을 통해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고, 그들이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담백하고 섬세하게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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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ST 완성도 관점에서 본 영화 내용

 

영화 원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OST(Original Sound Track)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스토리텔링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영화의 중요한 서사 요소로 사용하여 감정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특히, 영화의 주제곡인 "Falling Slowly"는 주인공 남녀가 처음으로 함께 연주하며 감정적으로 깊이 연결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곡으로, 영화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적 음악입니다. 이 곡은 실제로 2008년 아카데미상에서 최고의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스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이나 보조적 요소가 아니라, 두 주인공의 감정적 변화와 성장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합니다. 영화 내에서 대부분의 노래들은 두 주인공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장면을 통해 소개되며, 이를 통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더 큰 감정적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글렌 한사드와 마케타 이글로바가 실제 뮤지션이기도 한 만큼, 영화 속에서 그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매우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영화의 OST는 포크와 인디 록 장르의 매력을 잘 담아내며, 두 주인공의 일상적인 삶과 잘 어우러집니다. 노래들은 단순히 멜로디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가사에 담긴 감정들이 극 중 캐릭터의 내면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완성도 덕분에 원스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음악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결말에 대한 해석

 

원스의 결말은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와는 다르게, 주인공들이 사랑을 이루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는 선택을 합니다. 이 결말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메시지에 잘 맞아떨어집니다.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감정적인 끌림을 느끼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각자의 상황 속에서 사랑을 이루기보다는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준 동반자로 남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는 여자를 위해 피아노를 선물하고, 여자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결말은 둘이 이뤄지지 않아도, 서로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감동적입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사랑 이상의 깊은 영향을 미쳤고, 이를 통해 각자의 인생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특히, 여자가 가정을 지키고 남자에게 헌신하는 모습은 단순한 이별 이상의 깊은 감정을 드러냅니다.

 

또한, "Falling Slowly"라는 곡의 제목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감정적으로 연결되고 서서히 떨어져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들의 사랑이 완성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이 미완성의 상태가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사랑이 꼭 이뤄져야만 행복한 결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음악과 감정적 교류가 주는 성장이 더 중요한 주제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말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단순한 해피엔딩이나 비극적 결말보다 더 여운을 남깁니다. 원스는 음악을 통한 치유와 성장, 그리고 현실적인 선택의 무게를 담아낸 독특한 작품으로,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났지만, 그들이 서로에게 남긴 감정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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